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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8월 일자리 140만개 증가, 실업률 8.4%로 하락...미 경제 회복세

미 8월 일자리 140만개 증가, 실업률 8.4%로 하락...미 경제 회복세

기사승인 2020. 09. 0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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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노동부, 8월 비농업 일자리 140만개 증가 발표
실업률 7월 10.2%서 8.4%로 0.8%p 하락
미 전체 일자리 1억4000만개, 최악 4월 1억3000만개 대비 1061만개 증가
미 노동통계국
8월 미국의 일자리가 140만개 늘어나면서 실업률이 8.4%로 떨어졌다고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사진=미 노동통계국 홈페이지 캡처
지난달 미국의 일자리가 140만개 늘어나면서 실업률이 8.4%로 떨어졌다.

일자리가 4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실업률은 전원 10.2%에서 1.8%포인트 하락해 10% 아래로 내려갔다.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8월 비농업 일자리(정부 부문 제외)가 140만개 늘어났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실업률은 8.4%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전체 비농업 일자리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급감한 지난 4월 1억3030만3000개에서 1억4091만4000개로 회복됐다. 다만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월의 1억5221만2000개에 비해선 1150만개 적은 수치다. 코로나19 여파가 시작된 3월 일자리는 1억5109만개였다.

증가 수치도 6월 역대 최대폭인 479만개, 7월 173만개보다 둔화했다.

하지만 일자리가 4월 이후 4개월 연속 늘어나면서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평가했다.

미 노동부가 전날 발표한 지난주(8월 23~2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8만1000건으로 그 전주 1만1000건보다 13만건 감소했다.

다만 실업률은 인종 별로 격차를 보였다. 백인의 실업률을 7.1%로 전체 평균보다 낮았지만 흑인·아시아계·히스패닉은 각각 12.6%·10.5%·10.1%이었다.

미 실업률은 2월(3.5%)까지만 해도 1969년 이후 반세기 만의 최저 수준을 자랑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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