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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만 남긴채 방송가에서 사라진 샘 오취리·기안84

논란만 남긴채 방송가에서 사라진 샘 오취리·기안84

기사승인 2020. 09. 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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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친한예능, 샘오취리 '브이브이'
샘 오취리가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 하차한다/정재훈 기자
[포토]나혼자산다, 기안84 '무대는 울렁울렁'
작품속 여성 혐오적 표현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기안84가 MBC ‘나 혼자 산다’ 녹화에 불참 중이다/정재훈 기자
각종 논란에 휩싸인 샘 오취리와 기안84가 조용히 자취를 감췄다.

샘 오취리의 소속사와 ‘대한외국인’의 방송사인 MBC에브리원에 따르면 그는 오는 9일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이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한다. 소속사와 MBC에브리원 모두 하차 사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최근 불거진 논란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오취리는 경기 소재 모 고교 학생들이 가나의 장례 문화로 알려진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해 졸업사진을 찍은 것과 관련해, “안타깝고 슬프다”며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그가 해당 학생들의 얼굴을 모자이크하지 않고 유명인인 자신의 SNS에 무단으로 올린 게 오히려 경솔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배우 박은혜를 향한 성희롱 댓글에 동조했다는 의혹과 최여진에 대한 성희롱성 발언도 문제삼았다.

작품속 여성 혐오적 표현이 문제를 일으킨 웹툰 작가 기안84는 4주째 MBC ‘나 혼자 산다’ 녹화에 불참중이다. 7년째 출연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의 하차 여부에 대해서는 입을 꾹 다물고 있는데, 지난 6월 최고 12.7%까지 올랐던 시청률은 논란 후 7~9%대의 시청률로 떨어졌다

이들이 공식적인 입장 발표 없이 ‘일단 비는 피하고 보자’는 식으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일부 시청자들은 “연이은 논란을 수습하기 위한 해명만 있었을 뿐, 진정성 있는 사과는 하지 않았다”며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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