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자동차 부품 업체인 보쉬는 카스테옛(바르셀로나) 공장의 폐쇄를 결정했다. 이로 인해 2021년까지 약 300명이 해고될 예정이다.
현지 언론인 에우로파 프레스는 “시장 경쟁 격화로 와이퍼 관련 제품의 수익성을 보장할 수 없다” 며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제조 둔화로 유럽의 OEM 사업은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해당 노동조합은 공장 폐쇄 발표에 대해 완전한 거부 의사를 경영진에게 전달했다.
지난 몇 년간 인센티브, 휴가 및 급여 감소 등이 이뤄졌으며, 회사의 ‘투자 부족’과 ‘방치’를 비난했다.
카스테옛 공장은 1978년 보쉬 그룹에 인수되었으며, 자동차 전면 유리 와이퍼를 생산하고 있다. 보쉬는 스페인에서 카스테옛 공장 이외에 다양한 시설과 사업 분야에 약 80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