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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령도자 중심 단결력 굳건”... 수해복구 총력전

북한, “령도자 중심 단결력 굳건”... 수해복구 총력전

기사승인 2020. 09. 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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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복구 뛰어든 평양 당원 1만2000명 독려…"헌신적 투쟁"
북한
북한 평양시 당원 1만2천명으로 이뤄진 수도당원사단이 지난 8일 태풍 피해를 본 함경도로 출발하기 전 평양 시내를 행진하고 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북한이 제9호 태풍 ‘마이삭’ 피해 지역인 함경도의 수해 복구 작업 등을 집중 조명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다. 정주년을 맞은 노동당 창건 75주년(10월 10일)을 한 달 앞두고 경제계획을 전면 수정해야하는 어려움 속에서 일심단결을 이끌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피해복구 전역에서 승리의 개가를’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고난을 계기로 단결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헌신적인 투쟁”이라고 묘사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평범한 나날에는 한 민족의 정신력의 밑바탕을 알 수 없다”며 “엄혹한 시련 속에서 거창한 대전을 치러 보아야 한 나라, 한 민족 단결의 심도를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서한을 받고 평양시민들로 구성된 제1수도당원사단 1만 2000명뿐 아니라 전역에서 함경도 파견자가 쇄도했다며 이를 “온 나라 일심의 대오를 노도의 기상으로 들고일어나게 한 사변”이라고까지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연재해 속에서도 “영도자를 중심으로 한 우리의 단결은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며 “조선노동당이 어떻게 전대미문의 온갖 도전과 난관을 과감히 뚫고 승리하는가를 세계가 똑똑히 보게 하여야 한다”고 독려했다.

신문은 별도 기사에서 전날(9일) 함경도 태풍 피해 현장에 도착한 평양 시민들의 활약상도 집중 조명했다. 지역주민들의 꽃다발을 받으며 현지에 도착한 수도당원사단은 배낭을 벗어놓기 무섭게 작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화물차들이 다니며 피해 복구 물자들이 원활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도로 복구부터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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