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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 신한동해오픈까지 접수…코리안투어 2연승 달성

김한별, 신한동해오픈까지 접수…코리안투어 2연승 달성

기사승인 2020. 09. 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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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만에 또'…김한별, 신한동해오픈 우승<YONHAP NO-2251>
김한별 /제공=KPGA
김한별(24)이 5년 10개월여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김한별은 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제36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우승상금 2억6030만원)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이태훈(30)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헤지스골프 KPGA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던 김한별은 2개 대회 연속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시즌 첫 2승을 수확했다.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14년 박상현(37)이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내리 제패한 이후 5년 10개월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우승 상금 2억630만원을 받은 김한별은 김성현(22)과 이태희(36)를 뛰어넘어 상금랭킹 1위(4억1774만)로 올라섰다. 지난해 상금왕 이수민(27·4억6994만원)에 근접했다. 헤지스골프 KPGA오픈 우승으로 꿰찼던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자리는 2위와 격차를 더 벌리며 굳게 지켰다. 다승 1위까지 3개 부문 선두에 오른 김한별은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를 평정할 태세다.

김한별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한 유망주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하며 2017년 호심배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과 허정구배 한국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에서 연속 우승하기도 했다. 프로무대에 데뷔한 지난해엔 13개 대회에 나와 10개 대회에서 컷 통과하는 안정된 경기력을 보였다.

3라운드까지 문경준(38)에 1타차 2위였던 김한별은 1번 홀(파4) 버디로 가볍게 공동선두 자리에 올랐고 2번 홀(파5) 문경준의 보기 덕에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한별은 경기 중반 이태훈(30), 왕정훈(25), 권성열(34)의 거센 추격에 한때 공동선두를 허용키도 했지만 14번 홀, 15번 홀 극적인 연속 버디로 선두를 되찾았다. 막판까지 경쟁하던 이태훈이 18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자 김한별은 2타차 여유를 안고 17, 18번 홀을 파로 막아 역전 우승을 마무리 지었다.

2위 이태훈(12언더파 272타)에 이어 왕정훈(25), 박정환(27), 권성열(34)이 공동 3위(이상 11언더파 273타)를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문경준은 이날 2타를 잃고 공동 7위(9언더파 275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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