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올가을·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이 우려됨에 따라 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상 확대로 올해 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 충남도민 수는 통계인구수 기준 18만6096명이 늘어 총 85만1126명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포함한 무료 예방접종 대상 구간은 만 13∼18세, 만 62∼64세다.
이로써 생후 6개월∼만 18세, 임신부, 만 62세 이상이면 주민등록상 거주지에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 (도내 835곳, 전국 1만여 곳)을 통해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또 올해는 무료 접종 백신도 3종의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기존 3가 백신 대신 4가 백신으로 변경해 지원한다.
무료 접종은 생애 최초 예방접종 등 2회 접종이 필요한 대상부터 우선 시행하며 연령별로 순차 진행한다.
무료 접종 시작일은 어린이(1회 접종대상) 9월 22일, 만 75세 이상 10월 13일, 만 70∼74세 10월 20일, 만 62∼69세 10월 27일이며 12월 31일까지 접종을 완료하면 된다. 임신부의 경우에는 9월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 받을 수 있다.
지정 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및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스마트폰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코로나19 관련 의료기관 내 감염 전파 차단을 위한 사전 예약시스템을 활용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예약하고 전자 예진표를 작성한 후 방문할 경우 의료기관 내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예방접종은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고,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독감 예방접종은 접종 2주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고 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11월까지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