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31)이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2주간 엔트리에서 빠진다.
이동욱(46) NC 감독은 15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나성범은 허벅지 염좌 1단계 진단이 나왔다. 2주 정도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나성범은 지난 1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쳤다. 그러나 주루 중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고, 3회 타석에서 김성욱으로 교체됐다. 나성범은 올 시즌 타율 0.320, 29홈런, 93타점으로 활약 중이었지만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올해 13경기에서 9승 평균자책점 1.55로 호투한 왼손 선발 구창모(23)도 이르면 이달 말께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 감독은 “부상 선수의 복귀 시점은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지만, 구창모의 1군 복귀 시점을 9월 말 혹은 10월 초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구창모는 7월 27일 휴식을 위해 2군으로 내려간 뒤 전완부에 염증이 발견됐고, 재검진을 통해 미세 골절까지 발견했다. 구창모가 복귀하면 NC는 다시 상승 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사이드암 선발 이재학(30)은 1군 복귀 준비를 마치고 조만간 등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