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가 8333개 농가에 농민수당 60만원씩을 지원했다.
16일 여주시에 따르면 농민수당은 논밭 면적을 합해 1000㎡ 이상(농업경영체 등록 기준)을 경작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지역화폐(여주사랑카드)로 지급했다.
농업 외 종합소득금액이 3700만원 이상이거나 지난해 각종 보조금을 부정으로 수급한 사실이 있는 농가는 제외됐다.
시의 농민수당 지급은 경기도 내 시·군 가운데 처음이며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것은 전국 첫 사례다.
앞서 시는 지난해 말 ‘농민수당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올해 예산에 66억원(1만1000 농가 분)의 사업비를 반영했다.
시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민수당이 지역화폐로 일괄지급됨에 따라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상권에 희망과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