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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YG 마약 수사 무마 의혹’ 공익제보자 한서희 재소환

검찰, ‘YG 마약 수사 무마 의혹’ 공익제보자 한서희 재소환

기사승인 2020. 09. 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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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검찰 출석하는 '양현석 수사무마 의혹' 공익제보자
‘YG 보이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본명 김한빈) 마약수사 무마 의혹’ 관련 공익제보자 A씨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사진=정재훈 기자
YG 소속의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 투약 사건을 덮기 위해 양현석 전 YG 대표가 자신을 회유했다고 제보한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씨가 검찰에 재소환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원지애 부장검사)는 이날 한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 6월23일 처음 소환돼 조사를 받은 뒤 약 석 달 만이다.

검찰은 한씨를 상대로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와 양 전 대표로부터 진술 번복을 요청받았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2016년 8월 본인의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았다. 당시 그는 비아이에게 마약을 전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이후 양 전 대표로부터 진술을 번복하라는 회유·협박을 받았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양 전 대표에 대한 의혹을 수사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4월 양 전 대표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협박 등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아울러 양 전 대표는 한씨의 변호사 비용을 대주기 위해 회삿돈을 사용한 업무상 배임 혐의, 범죄 혐의가 있는 비아이의 경찰 수사를 막은 범인도피 교사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 양 전 대표와 한씨의 대질조사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한씨는 ‘양 전 대표의 혐의는 모두 사실’이라는 취지로 주장했으나 양 전 대표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씨는 지난 7월 초 집행유예 상태에서 마약을 투여한 혐의로 입건돼 보호관찰소에 구금됐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지난달 초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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