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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혁號, 해운 재건·수산업 활성화 ‘순항’

문성혁號, 해운 재건·수산업 활성화 ‘순항’

기사승인 2020. 09.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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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6개월…혁신 기틀 마련
HMM 세계 8위 도약, 흑자 전환
비대면판매 등 수산물 소비 촉진
내년 예산 6조원…출범 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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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 세계를 향해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취임 한지 1년 6개월째로 접어들고 있다.

문 장관 취임 이후 해수부는 경제부처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해운산업의 재건 발판 등 해양수산 분야에 새로운 전기의 틀이 마련되고 있어서다.

우선 문 장관 취임 당시만 해도 해수부가 풀어야 할 숙제는 가득했다.

특히 한진해운 파산 등으로 존폐기로에 몰렸던 국내 해운업을 되살리는 게 시급한 과제였다.

문 장관은 해수부 직원, 업계 등과 ‘해운재건 5개년’ 등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해운업 재건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공을 들였다.

이 결과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순차적으로 유럽항로에 국적 원양선사가 투입되는 등 글로벌 핵심항로를 복원했고, 세계 8위 선사로 도약한 HMM(구 현대상선)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1387억원) 전환 등 성과를 창출했다.

문 장관의 시선은 현재가 아닌 먼 곳을 바라보고 있다.

해운업 재건이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점을 직원들과의 소통 자리에서 강조하고 있어서다.

해운업 재건이 중견선사로까지 연결될 수 있는 정책을 고민,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는 전언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문 장관의 적극행정은 도드라졌다.

문 장관은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계층을 도울 수 있는 민생대책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선제적 해수욕장 방역대책 추진을 비롯해 IT기반 혼잡 신호등 운영 사전 예약제 실시 및 드론, 발열체크, 안심 손목 밴드 등 현장관리 방역 방안 등이다.

이를 통해 해수욕장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달성했다. BBC, NHK 등 국제 유수 언론에서 조명하기로 했다.

‘드라이브 스루방식’ 비대면 판매 도입 등 발상의 전환을 통한 현장 중심의 수산물 소비촉진 대책도 호평을 받았다.

이 결과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151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장관 취임 ‘1년 6개월’ 해수부의 가장 큰 변화는 부처 예산이다.

2021년 예산이 6조1440억원으로 해수부 출범 이후 처음 6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바꿔 말하면 해수부의 위상도 예산과 비례해 커졌다는 의미이다.

문 장관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앞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다.

‘읍참마속’을 강조하고 있는 문 장관이 직원들의 기장을 다잡으며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것이다.

문 장관은 “잘못했을 경우 읍참마속 심정으로 엄벌에 처해야 하지만 엄벌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채찍’과 함께 잘했을 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당근’을 겸용해 해수부가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초심을 잃지 않고 ‘민생’에도 소홀하지 않을 방침이다.

문 장관은 “현장 중심 현장행보를 강화하고, 해양수산 전반에 걸친 과감한 규제개혁으로 민생 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내년 예산이 바로 집행될 수 있도록 구체적 사업계획을 미리 수립해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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