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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제적 자립 없이 부국강병 성취 못 해”

북한, “경제적 자립 없이 부국강병 성취 못 해”

기사승인 2020. 09. 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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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삼중고' 속에서도 지원 일체 거부... 자주국방 강화 방안 모색
김덕훈
김덕훈 북한 내각총리가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 등 인민 경제 여러 단위를 시찰했다고 노동신문이 20일 밝혔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수해 등 ‘삼중고’ 속에서도 문을 잠근 채 자력갱생에 매진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자위적 국방력 강화 등의 노선을 천명하고 대내·외 어려움 속에서도 남측이나 유엔의 지원을 거부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존엄 높은 자주 강국을 건설한 우리 당의 불멸의 업적’이란 제목의 논설에서 “사회주의국가는 마땅히 모든 분야에서 독자성과 자립성을 철저히 고수하고 구현해나가야 한다”며 “경제적 자립이 없이는 자주 정치도 실현할 수 없고 부국강병의 대업도 성취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공화국이 항시적인 군사적 공갈과 고강도 압박을 견제하며 국력을 끊임없이 상승시켜 온 것은 허리띠를 조이며 마련한 자립적 민족경제의 든든한 기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인민 경제의 주체성과 자립성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가는 데서 경제·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적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그 어떤 힘도 자력갱생, 자급자족의 기치 높이 전진하는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신문은 “강대한 힘을 비축한 우리 인민은 전쟁을 모르고 안정된 생활을 누리고 있다”면서 자주국방의 당위성도 함께 내세웠다.

특히 “전쟁은 넘볼 수 있는 상대와만 할 수 있는 무력충돌이다”라면서 “이제는 그 누구도 우리를 감히 넘볼 수 없는 것이 오늘의 엄연한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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