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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문화백서](24)아이돌 출연 육군 창작뮤지컬 ‘귀환’ 유료 생중계

[온라인문화백서](24)아이돌 출연 육군 창작뮤지컬 ‘귀환’ 유료 생중계

기사승인 2020. 09. 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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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6일 실제 공연과 동일한 생중계 라이브 최초로 선보여
'EXO' 도경수·김민석 등 한류 팬덤 보유 아이돌 스타들 출연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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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귀환’의 한 장면./제공=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한류 팬덤을 보유한 아이돌그룹 멤버들이 다수 출연하는 육군 창작뮤지컬 ‘귀환’이 유료 생중계 전막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걸그룹 ‘구구단’ 멤버 김세정, K팝 그룹 ‘EXO’ 멤버 도경수(디오)와 김민석(시우민),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출신 윤지성, 밴드 ‘FT아일랜드’ 이홍기 등 아이돌 스타들이 함께 해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공연은 지난 6월 공연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공연이 무산됐다. 하지만 6월 10일 진행된 온라인 생중계 공연이 290만명 관람이라는 사상 초유의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이번 공연을 제작한 육군본부와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현장감을 그대로 살린 라이브 생중계 공연으로 24~26일 4회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귀환’은 317만 참전 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를 표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수습되지 못한 채 이름 모를 산야에 남겨진 호국용사들을 조국의 품으로 모시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기획된 작품이다.

이번 생중계 공연은 해외 관객을 위한 영문 자막 서비스는 물론, 총 10대의 중계 카메라와 국내 최고 수준의 송출 및 음향 장비를 총동원해 무대를 보다 가깝고 생생하게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녹화 중계가 아닌 실제 라이브 공연 중계이므로 1막과 2막 사이에 20분의 인터미션 시간도 그대로 주어진다. 제작사 측은 인터미션 동안 관객들을 위한 비공개 영상을 상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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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귀환’의 한 장면./제공=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이번 공연에는 과거의 전우들을 찾아 매일 산을 오르는 현재의 ‘승호’ 역에 이정열과 이건명이, 전쟁의 한가운데서 끊임없이 고뇌하던 과거 ‘승호’ 역에 윤지성, 도경수(디오)가 캐스팅됐다.

또래 친구들보다 해박한 문학적 지식으로 경외의 대상이었던 ‘해일’ 역에는 현석준, 이찬동이 출연한다. 다른 이의 이름을 빌려 입대하는 해일의 쌍둥이 여동생 ‘해성’ 역에 이지숙, 이지혜, 김세정이 함께한다. 순수한 마음으로 늘 친구들을 웃게 하는 ‘진구’ 역에는 이재진과 백동현이 새롭게 합류했다.

늘 한걸음 느리지만 맑고 당당한 승호의 손자 ‘현민’ 역에는 이홍기, 김민석(시우민)이, 현민의 유쾌한 친구 ‘우주’ 역에 이성열이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20여 명의 군 장병 배우가 앙상블로 참여한다.

이번 생중계 공연은 국내 최대 공연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티켓에서 뮤지컬 주간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장우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뮤지컬 ‘귀환’ 재연은 지난 초연 이후 1년여의 작품 개발 과정을 거쳐 수십 명의 스텝과 배우들이 힘을 모은 공연”이라며 “라이브로 진행되는 생생함을 전하고자 많은 위험보담을 안고도 녹화 중계가 아닌 실제 공연과 동일한 상황의 라이브 생중계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는 “라이브 중계에 맞게 셋업 및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 4번의 공연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객석에 앉아 더 가까이 공연을 관람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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