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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배터리 경쟁…‘LG화학·SK이노·삼성SDI’ 주가 전망은

불붙은 배터리 경쟁…‘LG화학·SK이노·삼성SDI’ 주가 전망은

기사승인 2020. 09.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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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공격적 증설 대비 후발주자 저평가 탈피
"3인방 중 유일 10만원대 주가 곧 반등"
LG화학·삼성SDI 나란히 사흘째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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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터리 부문 분할 결정을 한 LG화학의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분사안에 반발한 주주들의 이탈로 주춤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기업 가치가 상승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분사를 통해 LG화학은 대규모 자금 확보와 사업적 시너지가 큰 파트너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LG화학 주식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차익매물로 인한 단기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 역시 상승 흐름이다. 증권가에선 배터리 3사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이 공격적인 증설 계획에 비해 후발주자로 저평가돼 있어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배터리 3사 가운데 SK이노베이션만 1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SDI는 전 사업부의 실적 개선으로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선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배터리주 매수 시기는 지금을 적기로 판단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LG화학 주가는 전일 대비 2만1000원 오른 66만6000원에 마감했다. 사업 분사 추진이 공식화되기 전인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11.16%가 빠졌지만 LG화학이 급하게 투자자 달래기에 나선 덕에 일부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이 주식을 다시 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지난 3일 76만8000원으로 고가를 찍은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의 주가 급락은 분사안에 반발한 주주들이 이탈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17~18일 이틀간 개인투자자들은 260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기간동안 외국인들은 24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분할 이후 상장을 통해 대규모 자금 확보를 통한 성장성 강화에 주력하면서 기업기차가 높아질 것이란 긍정적 평가를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매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분율 희석요인 크지 않아 상장 이후에는 기업가치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 역시 지난 16일 이후 주가가 빠지기 시작했다. 다만 삼성SDI는 LG화학과 같이 사흘째 반등했지만, SK이노베이션은 사흘 연속 내리막이다. 삼성SDI는 전일 대비 7500원 오른 45만3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화학과 같이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소폭 올랐지만, 이틀간 빠진 주가는 2%에 불과하다. SK이노베이션은 전일 대비 3000원 내린 15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SDI 역시 전 사업부의 실적 개선세가 전망된다. 특히 전 세계적인 그린뉴딜 트렌드로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어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보여진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이후 미국, 유럽 등에서 친환경 정책을 강화하면서, ESS 산업에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르면 4분기 중대형전지부문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에는 글로벌 주요 2차전지 업체 중 가장 저평가 상태인 점을 감안하면 추후 강한 주가 반등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후발주자에 속하지만 2020년 20GWh, 2023년 70GWh, 2025년 100GWh의 공격적인 증설 계획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후발주자에 대한 불신과 소송 관련 노이즈 등으로 저평가돼 있지만 추후 불확실성 해소 시 주가 반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배터리주의 주가 하락은 LG화학이 최근 배터리 부문 분할을 결정한데다, 오는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 테슬라 본사에서 ‘배터리데이’가 열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배터리를 외부 업체에 의존해온 테슬라가 배터리데이를 통해 자체 배터리 기술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 배터리 3사도 테슬라가 밝힐 배터리 전략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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