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세리에A 1라운드 삼프도리아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43분 애런 램지의 도움을 받아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 개막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유벤투스는 이날 데얀 쿨루세프스키, 레오나르도 보누치, 호날두의 연속 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유벤투스의 신임 사령탑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은 리그 데뷔전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호날두는 이날 쿨루세프스키와 공격진에서 짝을 이뤄 출전했다. 호날두는 전반 13분 쿨루세프스키가 세리에 데뷔 골을 도왔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돌파하던 호날두가 넘어지면서 쿨루세프스키에게 공이 연결됐고, 이 공을 클루세프스키가 왼발 슛으로 파 포스트 쪽을 정확히 겨냥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호날두의 득점은 후반 막판 나왔다. 후반 43분 램지의 전진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삼프도리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이탈리아 무대 데뷔 세 시즌 만에 개막전 축포를 쏘아 올렸다. 2018년 7월 이탈리아 무대로 이적한 호날두는 앞선 두 시즌엔 개막전에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