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네덜란드 법무장관, 자신 결혼식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어겨 벌금형

네덜란드 법무장관, 자신 결혼식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어겨 벌금형

기사승인 2020. 09. 22. 07:0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네덜란드 법무, 자신 결혼식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어겨
390유로 벌금형...법무장관 사퇴 목소리 여전
네덜란드 법무부 장관
페르트 흐라페르하우스(Ferd Grapperhaus) 네덜란드 법무부 장관이 최근 본인의 결혼식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지 않아 벌금형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네덜란드 정부 홈페이지 캡처
페르트 흐라페르하우스(Ferd Grapperhaus) 네덜란드 법무부 장관이 최근 본인의 결혼식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지 않아 벌금형을 받았다고 더치뉴스·NL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덜란드 한 예능 프로그램은 흐라페르하우스 장관이 지난달 25일 자신의 결혼식에서 하객들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채 악수와 포옹을 하는 장면을 방영했다.

이에 여야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고, 야당은 사퇴를 요구했다. 하지만 흐라페르하우스 장관은 지난달 27일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사임은 거부했다.

그는 “본보기가 돼야 하는 법무부 장관이 지침을 어겨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흐라페르하우스 장관은 390유로(53만5000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법무부 대변인은 “장관은 판결을 존중하며 벌금은 빠른 시일 내에 납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벌금형 선고 이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1%가 장관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번 사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결혼을 연기한 많은 예비부부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흐라페르하우스 장관의 부인과 결혼식 하객들은 처벌받지 않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네덜란드는 코로나19 이후 1.5m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시 최대 390유로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