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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적 반등 모멘텀 불투명”

“CJ CGV,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적 반등 모멘텀 불투명”

기사승인 2020. 09. 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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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2일 CJ CGV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적 반등 모멘텀이 불투명하다고 봤다. 투자의견 Hold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낮은 좌석 가용률(50%) 지속되고 있고 대작 영화의 온라인 개봉 추세로 중장기적 외부 환경도 비우호적”이라고 밝혔다.

CJ CGV는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극장 유동화,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 유상증자 등을 진행했다. 내년 4월 만기인 총수익스왑(TRS) 부채 상환은 8월 유상증자 자금의 일부(1600억원)를 활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유의미한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서는 본업에서의 수익 창출이 간절하다”며 “전년 말 이익잉여금은 153억원에 불과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 회복이 요원해진 만큼, 단순 영업비용 효율화를 넘어 극장 구조조정 등 사업 슬림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CJ CGV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1877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손실은 48억원으로 적자 전환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박스오피스는 로컬 영화 기반으로 회복세가 두드러졌으나 국내는 신작 개봉에도 박스오피스 정상화가 요원한 상황”이라며 “4DX, 터키, 인도네시아 역시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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