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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분양시장 개막…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 ‘봇물’

가을 분양시장 개막…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 ‘봇물’

기사승인 2020. 09. 2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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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월, 전국적으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9만2948가구 분양 예정
수도권 절반 이상 집중…전년동기(6만1797가구)보다 50% 증가
천가구 이상
올 가을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분양되면서 하반기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문을 연다. 특히 대부분 수도권에 몰려 있어 시장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이달부터 12월까지 전국적으로 15만8110가구(임대제외)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9월 2만1350가구 △10월 3만4857가구 △11월 2만6131가구 △12월 1만610가구 등 9만2948가구로 전체의 절반 이상(58.78%)을 차지한다. 지난해 동기간 6만1797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하더라도 무려 50.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2만7924가구 △인천 2만249가구 △서울 5894가구 등 수도권(5만4067가구)에 절반 이상이 집중돼 있다. 그 밖에 지방에서는 △부산 1만1526가구 △광주 5053가구 △대전 4942가구 △경남 4862가구 △경북 4785가구 △울산 2625가구 △충북 2415가구 △대구 1526가구 △충남 1147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교통은 물론, 학군과 상권 등 생활·환경 인프라가 빠르게 조성되어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분양시장 내 인기 역시 꾸준하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1~8월) 전국적으로 분양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53곳의 1순위 경쟁률은 29.71대 1로 동기간 전체 평균(24.85대 1)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340.27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한 서울 은평구 소재의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 역시 1464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전매제한, 분양가상한제 등 이슈로 상반기 공급 계획이 온전히 소화되지 못하면서 가을 분양성수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며 “대단지 아파트는 최소 1000가구 이상 대규모로 공급되기 때문에 주로 대형건설사가 시공하는데다 지역 랜드마크로 부각되는 만큼 상품성도 우수해 시장이 불안정한 시기에 특히 눈 여겨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연내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를 살펴보면,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10월 경기도 화성시 반정동 일원에 ‘반정 아이파크 캐슬 5단지’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9층, 20개동, 전용면적 59~156㎡ 1378가구 규모다. 수원시 영통구 생활권 내 위치하고 다. 단지에서 2㎞ 내 분당선 망포역, 매탄권선역을 통해서는 강남권까지 환승없이 이동 가능하고 KTX경부선·1호선·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수원역까지도 1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10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원에서 ‘영통 롯데캐슬 엘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0층, 17개동, 전용면적 79~107㎡ 총 125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분당선 매탄권선역과 망포역이 위치해 있어 이 노선을 통해 판교역까지 40분대, 강남역까지 5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제일건설은 9월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 A5블록에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8층, 2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926가구 규모다. 인근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부지가 있다. 또한 서울문산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이 개통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11월 인천시 중구 중산동 일원에 ‘e편한세상 인천 영종 3차(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416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인천영종초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롯데시네마(영종하늘도시점), 영종국제병원 등이 위치한 중심상업지역도 가깝다.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이용도 수월하다.

삼성물산은 11월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일원에 ‘온천4구역래미안(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36개동, 총 4043가구 중 232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유락여중, 동래중, 동래고, 중앙여고 등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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