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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냉해·태풍피해 등 어려움에도 對미국 배 수출 총력

농식품부, 냉해·태풍피해 등 어려움에도 對미국 배 수출 총력

기사승인 2020. 09. 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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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 판촉활동
2019년 미국 현지 마트 판촉행사 모습 / 제공=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봄철 냉해, 태풍 피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검역지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산 배의 수출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배 생산량은 봄철 냉해와 태풍피해로 1년 전보다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검역관의 입국 지연 등으로 대(對)미국 배 수출시기가 예년에 비해 1주일 정도 늦게 이뤄졌다.

이에 농식품부는 저장성이 약해 추석 시기에 대부분 소진해야 하는 조생종 배의 수출확대를 위해 미국내 내륙운송료 지원과 특별판촉 등을 추진한다.

먼저 농식품부는 미국 서부지역에서 동부로 내륙운송을 할 경우 약 3일 정도면 물량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서부에 도착한 물량을 동부로 내륙운송할 수 있도록 운송료의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선박을 통한 수출의 경우 미국 서부지역까지는 11일이 소요되지만 동부지역 운송시 22일 이상이 걸린다.

또한 추석전 수출물량의 원활한 소비를 위해 미국 H-마트 등에서 특별판촉전을 개최하는 한편, 한국산 배 수출 가능성이 많은 베트남 등에서도 특별판촉을 통해 중국산 배와의 차별성 부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농식품부는 배를 비롯해 파프리카·포도 등 올해 신선농산물은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생산량이 감소하고,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비 상승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이 많지만 품목별 생산·수출 여건을 세밀히 분석해 맞춤형 수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신선농산물의 수출 여건이 좋지 않지만 품목별로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한 시장 유지·확대, 비대면 마케팅 집중지원 등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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