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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 운송비 특별 지원 등 국산 배 미 수출 총력

내륙 운송비 특별 지원 등 국산 배 미 수출 총력

기사승인 2020. 09.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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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각적 지원책 마련해 수출확대
내륙운송료도 50% 지원도 계획
농림축산식품부가 국산 배 미국 수출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어 주목이다.

농식품부는 24일 봄철 냉해, 태풍 피해, 코로나19로 인한 검역지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산 배 최대 해외시장 미국에 대한 수출확대를 위해 다각적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대미 배 수출은 지난 11일 선박을 통해 최초 출항했으며, 선박 이용 시 미국 서부지역(LA)은 부산에서 11일 소요돼 추석 전 국산 배가 도착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동부 뉴욕까지 직접 배로 운송할 경우 22일 이상 소요돼 동부지역 교민들에게 추석전까지 공급하기 십지 않을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미국 서부지역에서 동부로 내륙운송을 할 경우 약 3일 정도면 물량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서부에 도착한 물량을 동부로 내륙운송할 수 있도록 내륙운송료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추석 전 수출물량의 원활한 소비를 위해 미국 H-mart 등에서 특별판촉전을 개최하고, 국산 배 수출 가능성이 많은 베트남 등에서도 특별판촉을 통해 중국산 배와의 차별성 부각에 나선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배를 비롯해 파프리카·포도 등 올해 신선농산물은 긴 장마54일, 태풍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하고,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비 상승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이 많다”면서도 “품목별 생산·수출 여건을 세밀히 분석해 맞춤형 수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선농산물의 수출 여건이 좋지 않지만 품목별로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한 시장 유지·확대, 비대면 마케팅 집중지원 등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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