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옹성우x신예은x김동준 ‘경우의 수’, ‘10년 짝사랑’ 어떻게 다를까(종합)

옹성우x신예은x김동준 ‘경우의 수’, ‘10년 짝사랑’ 어떻게 다를까(종합)

기사승인 2020. 09. 24. 15:0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옹성우 신예은 김동준 0003
‘경우의 수’ 옹성우(왼쪽부터), 신예은, 김동준이 10년의 짝사랑 이야기를 다룬다./제공=JTBC
근래에 보기 힘든 ‘10년 짝사랑’ 이야기가 시청자들과 만난다.

25일 첫 방송될 JTBC 새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극본 조승희, 연출 최성범)는 10년에 걸쳐 서로를 짝사랑하는 두 남녀의 리얼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최근 ‘청춘’이 로맨스 드라마의 화두로 떠오른 업계에서 ‘10년간의 짝사랑’ 이야기는 신선함을 준다. 오랜 짝사랑 끝에 진심을 숨긴 여자, 뒤늦게 마음을 깨닫는 남자, 두 사람이 짜릿한 설렘을 선사할 계획이다.

10년간 짝사랑 상대가 되는 이수 역은 JTBC 작품으로 배우에 데뷔한 옹성우가 연기한다. 웹드라마 ‘에이틴’에서 큰 인기를 얻은 신예은은 이수와 10년간 엮이는 경우연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김동준은 키다리 아저씨 같은 매력의 온준수를 연기한다.

최성범 감독은 24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경우의 수’는 인물들의 오래된 서사와 관계성이 다른 청춘 드라마와 다른 점이다. 청춘인 두 남녀가 어떤 사건을 계기로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가 아닌, 친구로 지내오던 두 사람이 서로에게 스며들고 변화해나가는 이야기다. 그래서 관계성이 중요하다. 청춘이라 솔직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서툰 감정을 담은 로맨스를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옹성우 신예은 0001
신예은과 옹성우가 ‘경우의 수’에서 만났다./제공=JTBC
옹성우는 ‘경우의 수’에 대해 “통통 튀는 다채로운 매력을 담고 있다. 어느 때는 사랑 이야기, 청춘들의 솔직한 이야기, 관계에서 생겨나는 다양한 감정을 그린다. 그 가운데 이수는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런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10년간 이어져온 사랑이라면 어느 작품보다 두 주연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중요한 지점이다. 이를 위해 옹성우와 신예은은 서로의 호흡에 신경을 썼다. 신예은은 “옹성우가 첫 인상은 도도하고 시크했지만 먼저 편하게 다가와주고 대해주더라. 연기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졌다”고 말했고, 옹성우는 “신예은과 정말 수와 우연이처럼 지내고 싶었다. 그래서 처음에도 먼저 편하게 다가갔던 것 같다. 수가 치는 장난을 실제로도 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금방 가까워진 것 같다”고 서로의 케미를 자랑했다.

옹성우 신예은 김동준 0002
김동준은 키다리 아저씨 같은 온준수 역으로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얻고 싶다고 했다. 그는 “준수는 오롯이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매력있는 인물이다. 저도 온준수라는 인물에 빠진 것 같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김동준이 로맨스도 할 수 있구나’ ‘로맨스도 좋구나’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세 사람은 실제 짝사랑 경험을 생각하며 인물에 집중하려 했다고 전했다. 옹성우는 “저는 실제로 짝사랑을 하게 되면 상대가 부담스러워 할까봐 조심스러워지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후회가 되는데 그 후회들을 이번 이수를 연기하면서 털어내려고 했던 것 같다. 그때의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고 김동준은 “짝사랑하던 친구의 어머니에게 ‘그 친구를 좋아한다’고 당당히 말한 적이 있다. 그런 모습이 온준수의 직진과 비슷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면 신예은은 “짝사랑을 오래 해보지는 못했다. 그래서 우연이가 10년이나 짝사랑을 했다는 것이 흥미로웠고 새롭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경우의 수’에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들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눈도 즐겁게 할 계획이다. 실제 제주도가 고향인 최 감독은 다양한 장소를 감각있게 담아냈다. 배우들도 입을 모아 “제주도가 너무 아름다웠다”며 본방송에 등장할 장면들에 대해 기대를 부탁했다.

또한 10년에 걸친 사랑 이야기인 만큼 과거 청춘들이 사용하거나 즐기던 추억의 아이템들이 등장한다. 최 감독은 “작가님이 10년간 디지털적으로 가장 많이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그래서 작품엔 추억을 소화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많이 등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는 25일 오후 11시 첫 방송.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