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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 아시아 공략 필승전략 ‘케이팝 아이돌’

명품 브랜드 아시아 공략 필승전략 ‘케이팝 아이돌’

기사승인 2020. 09. 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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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찬열·레드벨벳 아이린 프라다 앰버서더 선정
K팝, K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 + 스타 영향력 활용…젊은 이미지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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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 앰버서더 엑소 찬열/사진=보그코리아
명품 브랜드의 앰버서더로 활약하는 K팝 아이돌이 늘고있다. 아시아 지역 MZ세대에 익숙한 K팝 아이돌을 통해 브랜드를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앰버서더는 브랜드가 가진 스토리, 헤리티지, 추구하는 이미지, 전문성을 가진 분야를 표현하는 인물이다. 브랜드의 사회공헌활동, 패션쇼, 화보 등에 참여한다. 뮤즈, 전속모델과는 다른 개념이다. 뮤즈는 그나 그녀의 이미지, 평소 스타일이 브랜드 디자인에 영감을 주는 인물이다. 모델은 많아도 뮤즈는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 모델은 해당 시즌의 콘셉트에 맞는 이미지를 가진 인물이다.

패션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에서 주로 앰버서더를 선정한다. 최근엔 뮤즈와 앰버서더를 혼용해 사용하는 브랜드들도 있지만 앰버서더와 모델이 추구하는 바는 각각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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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 앰버서더 아이린/사진=아이린 인스타그램
◇엑소 찬열·레드벨벳 아이린 ‘프라다’ 앰버서더 발탁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는 지난 17일 엑소 찬열과 레드벨벳 아이린을 앰버서더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찬열과 아이린은 프라다 앰버서더로 화보 등 여러 콘텐츠에 등장할 예정이다.

프라다의 새 앰버서더 선정은 아시아 시장을 겨냥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명품 시장에서 성장세를 유지하는 곳이 아시아뿐이다. 프라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상반기 매출이 40% 감소했지만, 6월부터 아시아에서 두 자리 수 매출 증가율을 보여왔다고 밝혔다.

엑소는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약하는 멤버가 여럿이다. 백현은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의 앰버서더에 최근 선정됐다. 엑소 카이는 구찌의 글로벌 앰버서더다. 2018년 구찌 한국 앰버서더, 지난해 9월 구찌 아이웨어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된 후 올해는 글로벌 앰버서더에 선정됐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구찌 코리아의 앰버서더로 활약 중이다. 화보와 SNS 활동시 구찌 가방과 옷, 액세서리를 착용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이유는 드라마 ‘달의 연인’ ‘호텔델루나’ 등이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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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 앰버서더 엑소 백현/사진=바자
명품 브랜드가 사랑한 걸그룹은 블랙핑크다. 블랙핑크 멤버 제니, 지수, 리사, 로제가 각각 맡은 브랜드가 다르다. 제니는 샤넬의 앰버서더다. 제니의 공항패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한 사복, 무대의상으로 입은 의상과 액세서리가 주목받으면서 ‘인간 샤넬’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샤넬의 아시아 최초의 남자 앰버서더는 지드래곤이다. 지드래곤은 올해 1월 파리 패션쇼에 참석하기도 했다.

지수는 디올, 리사는 불가리와 셀린느, 로제는 생로랑의 앰버서더다. 리사는 불가리 하이주얼리에 이어 셀린느 앰버서더에 선정됐다. 특히 셀린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에디 슬리먼과 우정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명품패딩으로 알려진 몽클레르와 조말론 런던 코리아의 앰버서더는 뉴이스트 황민현이다. 황민현은 몽클레르 패션쇼, 화보 등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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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가방을 맨 제니/사진=제니 인스타그램
◇전세계 명품 시장 불황, 아시아는 활황
명품 브랜드들이 K팝 아이돌을 앰버서더로 선정하는 이유는 아시아 명품 시장의 성장세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전세계 명품 시장이 위축된 와중에 아시아 시장은 반대 분위기다.

글로벌 전략 컨설팅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명품 시장이 지난해 대비 45%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 명품 시장 규모는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 역시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어려워지자 명품 소비가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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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느 앰버서더 리사/사진=리사 인스타그램
명품을 구매하는 연령이 낮아지는 점도 주목할 법 하다. 올해 1~5월 롯데백화점 내 연령대별 명품 구매 추이를 보면 20대와 30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5.6%, 31.8% 늘었다. 명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폭이 넓어진 것이다.

이 외에 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의 활성화로 K팝, 드라마, 예능프로그램을 아시아 전 지역에서 쉽게 소비하는 점도 몸값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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