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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회장, ‘가자! 20년’ 건배사…“사려깊지 못한 발언 사과”

이동걸 회장, ‘가자! 20년’ 건배사…“사려깊지 못한 발언 사과”

기사승인 2020. 09. 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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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는 이낙연 이동걸<YONHAP NO-4399>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오른쪽)와 이동걸 산업은행장이 22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해찬 전 대표의 전기 ‘나의 인생 국민에게’ 발간 축하연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최근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기 만화 발간 축하 자리에서 한 건배사 발언 논란과 관련해 “사려 깊지 못한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4일 해명자료를 통해 “고별의 자리라는 성격을 감안해 정치원로의 노고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한 건배사로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앞으로 발언에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 전 대표의 전기 만화책 ‘나의 인생 국민에게’ 발간 축하연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이 전 대표가)당대표를 맡으시며 정말 많은 일을 하고 씨앗을 뿌렸는데, 저한테 가장 절실하게 다가온 말 중 하나는 ‘우리가 20년 해야 한다는 말씀’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나의인생 국민에게’라는 이 전 대표와 한마음으로 우리 모두의 인생을 국민에게 바치고 민주화를 위해 열심히 합심해 좋은 나라, 위대한 나라, 일류국가를 만드는데 합심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가자!’고 말하면 모두가 ‘20년!’으로 답해달라”고 언급했다.

이 회장이 이 전 대표의 ‘민주당 20년 집권론’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책은행 수장으로 적절치 않은 발언이라며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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