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전국 교통사고 피해 중증장애인 42명에게 ‘사랑의 오뚝이 휠체어’를 기증했다고 24일 밝혔다.
사랑의 오뚝이 휠체어 기증은 고(故) 정인영 한라그룹 창업회장의 ‘오뚝이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됐다. 1989년 정 창업회장은 뇌졸증으로 쓰러졌으나 병마를 이겨내고 전 세계를 누비며 경영 일선을 돌본 것으로 유명하다. 정 창업회장은 16년 동안 휠체어와 함께했다.
이번 기증 행사는 전라북도 완주군 중증장애인 복지시설 ‘무지개가족’에서 열렸다. 주문 제작된 전동·수동휠체어는 전국 교통사고 피해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올해는 특별히 정인영 창업회장의 평전이 동봉된다. 평전은 정 창업회장 탄생 100주년(1920년~2020년) 기념을 위해 집필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구현 만도 상무는 “창업회장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특히 올해 힘든 상황을 극복해 보다 큰 사회공헌 활동으로 힘을 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도는 올해까지 461명에게 사랑의 오뚝이 휠체어를 기증했다. 기증 행사는 만도 사업장이 위치한 익산, 원주, 평택, 판교 인근에서 돌아가며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