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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연천군 통현일반산업단지 공장건립 못한다

빙그레, 연천군 통현일반산업단지 공장건립 못한다

기사승인 2020. 09. 2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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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아이스크림 인수에 코로나19까지 겹쳐
빙과류 제조업체 빙그레가 2018년 2월 투자의향서 제출로 순조롭게 진행됐던 경기 연천군 통현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결국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

연천군은 연천읍 통현리 16만8000㎡ 통현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 뒤 250억원을 들여 식음료 공장을 지으려던 빙그레가 최근 산업단지 조성사업 중단을 전해왔다고 25일 밝혔다.

빙그레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경제 사정 악화와 지난 6월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이후 물류 유통환경 변화로 부득이 산업단지 조성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빙그레는 3월말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후 회사 내부사정의 사유로 6월말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보류를 요청해왔고 결국 지난 22일 최종적으로 통현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전창원 빙그레 대표이사는 “연천으로의 통합공장 이전을 위해 지난 몇 년간 연천군과의 협조로 큰 기대로 추진했으나, 코로나 19로 인한 국내는 물론 국외경제 사정 악화와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후 물류 유통 환경변화로 인해 부득이 산업단지 조성을 중단하게 됐다”며 통현일반산업단지 조성 중단에 대해 거듭 양해를 구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 19 및 급격한 국내외 환경변화로 이런 결과가 초래된 것에 유감”이라며 “사업 중단에 따른 주민들의 상실감이 커 향후 회사 측의 책임감 있는 대응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광철 군수와 전창원 대표는 향후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위한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하고, 상생협의체 구성에 따른 실무진을 구성해 구체적인 상생협의방안에 대해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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