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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뭐 볼까2]조촐해진 극장가, 그래도 메뉴는 다양해

[한가위 뭐 볼까2]조촐해진 극장가, 그래도 메뉴는 다양해

기사승인 2020. 09. 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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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수사
영화 ‘국제수사’가 오는 29일 개봉을 확정했다/제공=쇼박스
담보
영화 ‘담보’가 29일 추석 대전에 합류한다/제공=CJ 엔터테인먼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승리호’ ‘영웅’ 등 추석 대목을 노리던 대작들이 개봉을 미루면서, ‘국제수사’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담보’(이상 29일 개봉)등 중소 규모의 영화들이 흥행 대결을 펼친다.

◆ 코미디 액션 SF 스릴러에 휴먼 드라마까지

수 차례 개봉이 연기되는 등 진통을 겪은 ‘국제수사’(감독 김봉한)는 난생 처음 필리핀으로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의도하지 않게 국제 범죄에 휘말리게 된 시골 형사의 수사극을 그린 코믹 액션물이다. 그동안 경찰·검사 등 묵직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주로 선보였던 곽도원은 살인 용의자로 전락한 주인공 병수 역을 맡아, 코미디 연기에 처음 도전장을 내민다.

조지 로메로 감독의 좀비 시리즈 제목을 패러디한 것처럼 보이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은 인류를 멸망시키려 지구에 온 ‘언브레이커블’과 세 명의 여고 동창생들이 벌이는 대결을 그린다. 이정현·서영희·이미도가 여고 동창생으로, 김성오와 양동근은 언브레이커블과 여고 동창생의 조력자로 각각 변신해 독특하면서도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종배(김희원)가 떼인 얼떨결에 아홉 살 승이(박소이)를 담보로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담보’는 최루성 휴먼 드라마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전망이다. 어린 승이 역은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아역 배우 박소이가, 어른 승이 역은 하지원이 각각 맡았다.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를 통해 ‘국민 아빠’로 등극한 성동일과 박소이·하지원의 부녀 케미가 훈훈함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밖에 ‘강철비2: 정상회담 확장판’은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된다. 기존 극장판에서 11분이 늘어났고, 새로운 에필로그가 추가됐다. 할리우드 대작 ‘테넷’과 ‘뮬란’의 흥행세가 계속될지도 관심거리다.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방탄소년단의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감독 박준수)가 24일부터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제공=CGV ICECON
김호중
김호중의 생애 첫 팬미팅 무비 ‘그대 고맙소’가 29일 개봉된다/제공=CJ 4DPLEX
◆세계를 사로잡은 방탄소년단(BTS)·‘트바로티’ 김호중을 스크린에서 만나볼까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안팎을 담은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는 지난 24일 일찌감치 개봉했다. 이번 작품은 ‘러브 유어셀 프: 스피크 유어셀프’의 여정에 이어 로스엔젤레스·뉴욕·런던 등을 오가는 이들의 무대와 일상을 담았다. 멤버들의 내면 속 깊은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이름)들에게 큰 추석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2주 연속 1위에 빛나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덤으로 주어진다. 개봉 2주차인 29일부터 큰 화면과 극장 사운드로 ‘다이너마이트’를 만날 수 있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신 김호중의 첫 팬미팅을 담은 ‘그대, 고맙소’가 29일 개봉된다. 지난달 열린 그의 첫 팬미팅 ‘우리家 처음으로’의 현장을 담은 작품이다. 팬미팅에서 선보였던 7곡 외에도 미공개 곡인 ‘만개’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등을 깜짝 공개한다. 여기에 김호중의 무대 밖 모습·대기실 등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아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관람 포인트를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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