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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적응’ 황희찬 출전시간 늘고, ‘불화설’ 이강인은 줄고

‘팀 적응’ 황희찬 출전시간 늘고, ‘불화설’ 이강인은 줄고

기사승인 2020. 09. 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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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AFP연합
새로운 환경에서 2020-2021시즌을 맞은 황희찬(24·라이프치히)과 이강인(19·발렌시아)이 각각 리그 경기에서 교체 출전했지만 희비는 엇갈렸다.

황희찬은 26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0-2021 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시작 시에 미드필더 케빈 캄플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라이프치히는 레버쿠젠과 1-1로 비겨 정규리그 개막 이후 1승 1무(승점 4)를 기록했다.

이적 이후 첫 공식 경기인 12일 뉘른베르크(2부)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64강)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 활약을 펼쳤던 황희찬은 정규리그에서는 2경기 연속 후반전에 교체 출전했다. 두 번째 정규리그 출전에서도 첫 공격 포인트 작성은 불발지만, 지난 1라운드 마인츠전보다 출전시간을 늘리며 팀에 녹아들고 있다.

반면 이강인은 개막 후 2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이날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우에스카와의 홈 경기에서 벤치에 앉았다. 이강인은 후반 39분 교체 투입됐지만 적은 출전 시간 탓에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승격팀 우에스카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레반테와의 홈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해 70분간 활약하며 2도움으로 발렌시아 공격을 이끌었던 이강인은 20일 셀타비고와의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선 전반 45분 만을 뛰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고, 이번 경기에선 아예 10분도 안 되는 시간 동안만 모습을 드러냈다.

올 시즌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주축으로 자리 잡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팀 내 입지에 이상기류가 드러나는 분위기다.

이강인은 셀타비고전 전반 34분 주장 호세 가야와 프리킥 키커 기회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가 공을 빼앗기는 모습을 보였다. 공교롭게도 이강인이 선발 출전 기회를 잃은 것도 이 일이 있은 직후다. 새 시즌을 앞두고 이강인의 활용을 공언했던 그라시아 감독이 라커룸 내 트러블을 잠재우기 위해 주장 가야보단 이강인에게 징벌을 준 것이 추측도 나온다. 오는 30일 4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도 이강인이 출전 기회를 보장받지 못한다면 이런 우려는 현실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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