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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측 “음저협과의 갈등, 쉽지 않은 상황…안정화를 우선으로 둬야”

웨이브 측 “음저협과의 갈등, 쉽지 않은 상황…안정화를 우선으로 둬야”

기사승인 2020. 09. 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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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wavve)가 음저협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제공=웨이브
국내 OTT(Over The Top) 서비스 웨이브(wavve)가 음저협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웨이브는 28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희주 정책기획실장(CRO)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와의 저작권료 갈등에 대해 “대화가 일부 있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음저협 쪽에서 대화를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CRO은 “저희는 개정안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한 상황이고 문체부는 음악산업발전위원회 등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으로 안다. 저희는 해당 사안에 참여해 의견을 내고 있다”라며 “사실 음저협은 넷플릭스 등의 사례를 들어서 비유를 하는데 저희는 당황스러운 입장이 아닐 수 없다. 국내 OTT 플랫폼의 현 상황을 보면 일단 OTT의 안정화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음저협이 요구하는 비율, 음악 저작권료를 지불할 수 있다고 본다. 이건 웨이브와 음저협만의 갈등이 아니고, 미디어와 콘텐츠 사업의 이슈라고 생각한다. 다만 음저협 측이 닭의 배를 가르고 알을 꺼내려고 하는 성급함을 보이는 것 같아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웨이브는 음저협과 음악저작물 사용료에 대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티빙, 왓챠 등 주요 OTT 사업자와 함께 OTT음악저작권대책협의체를 구성해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한편 지난해 9월 18일 출범한 웨이브는 1년 사이 유료이용자수가 64.2% 성장, 무료가입자 수까지 포함하면 전체 회원수가 최근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오리지널 드라마 ‘녹두전’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드라마 7편, 예능 4편, 콘서트 1편 등 12편의 시리즈를 선보였다. 아시아 지역을 포함해 미주, 유럽, 중동 등 국외로 수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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