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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석명절 취약계층 위해 적극 나서…비대면 지원 최우선

서울시, 추석명절 취약계층 위해 적극 나서…비대면 지원 최우선

기사승인 2020. 09. 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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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추석을 맞아 소외이웃을 위해 마련한 선물꾸러미. /제공=서울시
가족들이 모이는 명절이면 더욱 외로운 시간을 보내는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서울시가 올해 추석에도 이들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다만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비대면 지원을 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시는 코로나19로 취약계층이 더욱 어려움에 부닥친 가운데 ‘서울시 취약계층 보호 및 성묘객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대책은 △취약 어르신 전원 안부확인 및 위문금품 전달 △취약계층 생필품 꾸러미 비대면 전달 △노숙인·쪽방주민 합동차례상 도시락 대체 및 무료급식 실시 △시립 장사시설 방문자 이용 자제·분산 대책 주요 내용으로 한다.

먼저 시는 홀몸 어르신 등 3만1536명의 어르신에 대해 연휴기간 동안 전화나 방문으로 위기상황 여부 등을 확인한다. 특히 연휴 이전인 29일과 연휴 기간(9월 30일~10월 4일), 연휴 기간 이후(10월 5일)까지 모두 3차에 걸쳐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기초생활수급가구 18만 가구와 요양시설 16개소에 입소한 어르신 1121명, 장애인 거주 시설 45개소에서 생활하는 장애인 2350명에게는 추석 위문금품을, 코로나19로 생계유지가 곤란해진 긴급위기가정 등 총 5만5000세대에는 식료품을 제공한다.

또한 시는 연휴 동안 노숙인들이 끼니를 거르는 등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이들에게 총 41개 시설을 통해 하루 세 끼 무료급식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거리노숙인 보호시설을 24시간 운영하고, 노숙인 응급환자의 치료를 위해 38개 의료기관을 통해 의료지원을 펼친다.

노숙인과 쪽방주민 등을 위해 매년 마련된 명절맞이 주민소통행사와 합동차례상도 올해는 건너 뛴다. 시는 대신 도시락과 명절 생필품 꾸러미를 최대한 비대면으로 전달하고, 온라인 프로그램 등으로 주민들을 만난다고 전했다.

이날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피한 명절이지만, 어려운 이웃이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지원을 준비했다”며 “모두 방역수칙을 잘 지켜 안전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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