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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데이트폭력 신고 2만건…폭력·상해가 가장 많아

작년 데이트폭력 신고 2만건…폭력·상해가 가장 많아

기사승인 2020. 09. 2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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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연합자료
사진=연합
지난해 데이트폭력 신고 건수가 최근 2년간 40% 넘게 급증하며 2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폭행·상해 건수가 가장 많았다.

28일 통계청 통계플러스(KOSTAT) 가을호에 실린 ‘데이트폭력의 현실, 새롭게 읽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청 전국자료로 집계된 데이트폭력 신고 건수는 1만994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1만4136건보다 41.1%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 폭행·상해가 7003건(71.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범 등 기타가 1669명(16.9%), 체포·감금·협박이 167명(10.8%), 성폭력이 84명(0.8%) 등 순이었다. 살인을 저지른 경우도 35건(0.3%) 있었다.

2018년 기준으로 집계한 데이트폭력 가해자 가운데는 20대가 35.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0대(26.2%), 40대(18.6%), 50대(12.9%), 60대 이상(3.8%), 10대(3.2%) 등 순이었다.

성인의 절반 이상은 1번 이상 연인에게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경기도의 만 19∼69세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4.9%가 최소 1번 이상 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사귄 지 1년 이내에 최초로 폭력을 경험한 사람이 62.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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