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는 28일 재무적 투자자인 한국산업은행인베스트먼트(KDBI)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두산인프라코어 예비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해당 컨소시엄은 이날 오전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두산이 매각하는 두산인프라코어 지분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36.27%다. 입찰 가는 1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중공업지주가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해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와 합병하면 ‘글로벌 빅5’ 건설기계 제조업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시장점유율(3.7%, 2018년 기준)과 현대건설기계 점유율(1.5%)을 더하면 시장점유율이 5.2%로 세계 5위인 볼보건설기계(5.2%)와 비슷한 수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