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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스포츠계 이케아 ‘데카트론’과 전략적 제휴

롯데마트, 스포츠계 이케아 ‘데카트론’과 전략적 제휴

기사승인 2020. 09. 2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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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점·구리점 시작으로 10월 광교점 오픈…2021년 30개 매장 확보 예정
롯데마트 데카트론
스포츠 멀티 브랜드 데카트론 매장/제공 = 롯데쇼핑
롯데마트가 스포츠계의 이케아로 불리는 프랑스 스포츠 멀티 브랜드 데카트론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2021년까지 30개 매장 확보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잠실점·구리점·청량점·김포공항점 4개 점포에 ‘데카트론 매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한데 이어 다음달 광교점을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데카트론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100평 내외의 ‘도심형 컴팩트 형태’의 매장을 운영, 상품의 가격은 일반 NB브랜드의 상품 대비 40% 가량 낮은 가격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 접근성을 향상 시키고, 가장 트렌디한 스포츠 용품을 가장 합리적이 가격에 구매가 가능한 매장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데카트론은 1976년 1호점을 시작으로 2020년 현재 57개국 16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프랑스 스포츠 멀티 브랜드다.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스포츠 연구소를 운영, 상품기획과 제작이 가능해 고품질 스포츠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데카트론의 평균 매장 크기는 500~1000평 규모로 4000여 개의 상품을 취급한다.

롯데마트의 데카트론 매장은 베스트 상품 200여개를 선정해 2주 단위로 일부 상품을 변경, 가장 트렌디한 스포츠 용품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마트가 데카트론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이유는 최근 스포츠 상품군의 성장세가 매년 20% 이상을 웃도는 등 가성비 좋은 스포츠 용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다.

롯데마트 스포츠 상품군은 등산·캠핑·자전거 등 대표 상품들의 인기로 2018년 24.8%, 2019년 26.3%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고,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홈 트레이닝 및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9월까지 47.2%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과거에도 스포츠 상품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도를 진행 한 바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2013년 스포츠 전문 브랜드인 ‘제비오(Xebio)’를 입점시켰다. 제비오는 스포츠·아웃도어 유통회사로 당시 롯데마트 월드타워점 등 4개점에서 200~300평 규모의 대형 매장을 운영했다. 하지만 글로벌 고가 브랜드 위주, 타겟 고객과 맞지 않는 골프 구성비의 과다, 일상생활 스포츠 용품군의 부족으로 인해 2018년 전 매장을 철수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스포츠 상품군 운영 전략의 대표 키워드로 ‘가성비’ ‘가심비’ ‘생활 스포츠’로 선정하고 입점 업체 물색을 시작했으며, 지난 5월부터 데카트론과의 협상을 진행해 왔다.

롯데마트는 2021년에는 30개 이상의 데카트론 매장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인준 롯데마트 스포츠MD는 “스포츠계의 이케아이자 SPA브랜드인 데카트론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트렌디한 상품을 제안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고객들이 건강한 스포츠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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