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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매각, 현대重·MBK·글랜우드 3파전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현대重·MBK·글랜우드 3파전

기사승인 2020. 09. 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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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예비입찰에 현대중공업그룹, MBK파트너스,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참여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과 매각주간사 크레디트스위스(CS)가 이날 진행한 두산인프라코어 예비입찰에 이들 기업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재무적 투자자인 한국산업은행인베스트먼트(KDBI)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고, MBK파트너스와 글랜우드PE는 단독으로 입찰했다.

두산이 매각하는 두산인프라코어 지분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36.27%다. 입찰가는 1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는 현대중공업지주를 가장 유력한 인수자로 지목하고 있다. 당초 현대중공업지주는 두산인프라코어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의향을 밝혔다. 하지만 두산그룹이 예비입찰 직전 7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두산인프라코 중국 법인 소송 리스크를 떠안기로 하면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중공업지주가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해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와 합병하면 ‘글로벌 빅5’ 건설기계 제조업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시장점유율(3.7%, 2018년 기준)과 현대건설기계 점유율(1.5%)을 더하면 시장점유율이 5.2%로 세계 5위인 볼보건설기계(5.2%)와 비슷한 수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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