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박병석, 스웨덴 통상장관 만나 “유명희 지지 기대”

박병석, 스웨덴 통상장관 만나 “유명희 지지 기대”

기사승인 2020. 09. 29. 09:2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
박병석 국회의장이 29일 켄트 해쉬테트 스웨덴 한반도 특사와 만나 주먹으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스웨덴을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29일 안나 할베리 통상장관을 만나 양국의 통상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도전해 1라운드 투표를 통과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의장은 “2라운드에선 (각국이) 두 표를 행사하게 될 것”이라면서 “한 표는 유 본부장을 지지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할베리 장관은 “지난주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의) 무역장관들과 회의했고, WTO 사무총장 문제도 논의했다”면서 “유명희 본부장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후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할베리 장관에 이어 스웨덴의 켄트 해쉬테트 한반도 특사, 요아킴 베리스트룀 주(駐)북한 대사와 비공개로 오찬 회동을 가졌다.

베리스트룀 대사는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정 등으로 지난달 임시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박 의장에게 오찬 회동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지 않도록 요청했다.

박 의장은 웁살라로 이동, 세계적인 정보통신(IT)·생명공학(BT) 혁신도시로 떠오른 이 도시의 혁신센터(UIC) 현황을 보고받고 웁살라 주지사 초청 만찬에 참석했다.

박 의장은 만찬에서 즉석연설을 통해 “우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만, 우리의 외교적 거리는 더 좁혀져야 하고, 마음은 더욱 가까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