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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진아 “결혼 후 첫 신곡…모두에게 힘이 되고 싶어요”

[인터뷰] 이진아 “결혼 후 첫 신곡…모두에게 힘이 되고 싶어요”

기사승인 2020. 09. 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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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가 새 앨범 ‘캔디 피아니스트’로 컴백했다./제공=안테나
독특한 음색의 싱어송라이터 이진아가 통통 튀는 피아노 연주가 담긴 신곡으로 돌아왔다.

지난 28일 오후 6시 발매된 이진아의 새 미니앨범 ‘캔디 피아니스트’는 알록달록하고 달콤한 이미지의 단어 ‘캔디’에 ‘피아니스트’를 덧붙인 합성어다. 이진아만의 감성이 담긴 새로운 장르의 연주와 노래로 꾸려졌다.

타이틀곡 ‘꿈같은 알람’은 이진아의 시그니처 사운드인 경쾌하고 통통 튀는 피아노 연주와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상상하는 가사가 귀에 쏙쏙 박힌다. 연필, 책상 등의 일상적인 물건을 음악적인 소스로 살려내 풍성한 사운드를 구현했다. 아기자기한 분위기와 독특한 음색이 어우러져 시너지를 낸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피아노를 가지고 여러 기법을 넣어 팝으로 녹여냈어요. 고민과 생각,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들을 솔직하게 일기처럼 이야기 했죠. 제 음악을 듣는 이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 동기를 부여하고 싶은 바람을 담았어요. 어려운 시기에 앨범을 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해요.”

이번 앨범에는 ‘캔디 피아니스트’ ‘나를 막는 벽’ ‘여기저기 시끄럽게’ ‘먼지’ ‘어웨이크(Awake)’ 등 6곡이 담겼다. 앞서 ‘진아식당’ 3부작으로 다양한 프로듀싱 능력을 보여준 데 이어, 이번 앨범에는 ‘이진아다운 것’을 담아내려 노력했다. ‘꿈같은 알람’ 역시 이같은 노력을 통해 탄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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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의 매력은 새 앨범에서도 여전하다./제공=안테나
“실제로 음악적인 영감을 실생활에서 얻는 편인데 특히 걸어 다닐 때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어서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산책을 많이 다녔어요. 평소에 피아노 치면서 혼자 노래 부를 때 나오는 멜로디와 가사를 이번 앨범에 담으려 했고요. ‘꿈같은 알람’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물건을 활용해 음악적인 소스로 살려냈는데요. 2017년 발매된 ‘랜덤’을 통해 호흡했던 프로듀서 사이먼 페트렌과 함께 만들어서 완성도를 높이려 했습니다.”

또 신작은 이진아가 지난해 3월 피아니스트 신성진과 결혼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결과물이란 점에서 관심을 받았다.

“결혼 자체가 제 음악에 변화를 준 부분은 특별히 없어요. 다만 남편이 음악을 하는 사람이다 보니 아무래도 피드백을 많이 해줘요. 가상악기나 미디 등에서는 도움을 받을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이진아는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4’ 출연 당시부터 독특한 음색과 뛰어난 연주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목소리가 남달라 음악보다 음색이 먼저 들리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음악을 만들 때 목소리에서 비롯된 고민보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특별히 제 목소리를 염두에 두고 음악을 만들지는 않는 편이에요. 다만 다른 분들이 더 좋게 표현해 줄 것 같은 곡들이 가끔 만들어지긴 해요. 그런 곡들은 토이 앨범처럼 다른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를 담아 만들어보고 싶어요. 또 요즘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데, 저는 음악하는 이유가 모든 분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커요. 앨범 수록곡 중에 ‘어웨이크’의 ‘오늘도 다시 일어나 내일도 다시 일어나’라는 가사처럼, 모두가 잘 이겨내고 다시 웃을 수 있는 일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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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는 자신의 새 앨범이 코로나19로 지친 대중에게 위로가 되길 희망했다./제공=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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