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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뉴노멀시대에 맞춘 원격근무법 발효

스페인.. 뉴노멀시대에 맞춘 원격근무법 발효

기사승인 2020. 10. 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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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시대.. 재택근무 비율 증가
스페인.. 회사는 재택근로자에게 업무관련 용품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방역 및 봉쇄정책 실시는 스페인 근로환경에도 빠른 변화를 가져왔다. 생활 방역의 일환으로 여러 국가에서 재택근무를 권장해 왔으며, 원격근무 관련 법안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 13일(현지시각)부터 원격근무 관련법을 시행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법 시행에 따라 근로계약서에 재택근무 내용을 포함하지 않으면 회사는 최대 6250유로의 벌금을 내야 한다. 3개월 이상 근로시간의 30% 이상을 원격으로 근무했을 시 재택근로자에 속한다. 재택근무는 회사와 근로자 간의 협의 하에 결정되며, 회사는 강제로 재택근무를 시킬 수 없다.

재택근무자는 대면 근무를 하는 직원과 동등한 권리를 가지게 된다. 회사는 보수, 직업 안정성, 근무시간, 교육 및 승진 등을 포함한 조건에 있어 차별을 둘 수 없다. 재택근무자가 원격 근무에 필요한 수단, 장비, 도구 및 소모품을 제공하도록 회사에 요청할 수 있으며 해당 내용은 계약서에 명시해야 한다.

유로파운드의 통계에 의하면 코로나19 대유행 전에 스페인의 재택근로자 수는 7%였지만, 이후 30.2%까지 급증했다. 독일, 아일랜드, 그리스 등 유럽 각국에서도 원격근무 관련 법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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