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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금이 경제 반등 골든타임…방역 위해 아껴둔 정책 곧바로 시행”

문재인 대통령 “지금이 경제 반등 골든타임…방역 위해 아껴둔 정책 곧바로 시행”

기사승인 2020. 10. 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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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침체, 8월 코로나 재확산이 원인"
"8월 재확산, 내수 회복에 찬물"
"코로나 함께 가야, 방역·경제가 일상"
발언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19) 경제 위기 대응과 관련해 “지금이 경제 반등의 골든타임”이라며 “정부는 내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다방면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경제 반등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재정 집행과 투자 활성화, 수출 회복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국내 고용 상황에 대해 “지난 5월 이후 점진적으로 나아지던 고용 상황이 다시 악화됐다”며 “8월의 뼈아픈 코로나 재확산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본격적인 하반기 채용 시기에 발생한 코로나 재확산은 신규 채용마저 크게 위축시켜 일자리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며 “고용 상황 악화로 일자리를 잃거나 구하지 못하신 분들, 일시적으로 휴직하신 분들, 특히 더욱 어려워진 청년들의 일자리 시름을 생각하면 마음이 매우 무겁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결국은 경제가 살아나야 고용의 어려움도 해결될 수 있다”며 “8월의 코로나 재확산이 내수 회복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경기 반등에서도 제약을 받게 된 것이 대단히 아쉬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 “소비쿠폰 지급 재개, 예술·여행 활력 회복 유도”

다만 문 대통령은 “코로나 재확산의 위기를 넘기며 지난주부터 시행한 방역 완화 조치가 소비와 경제 활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최근 수출이 회복되는 상황에 더해 내수 회복도 같이 간다면 확실한 경제 반등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부는 고용시장 충격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4차 추경으로 마련한 긴급고용안정 지원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위기 가구 지원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정부 부처에 주문했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그동안 방역 상황 때문에 아껴두었던 정책도 곧바로 시행을 준비하고 착수해 주기 바란다”며 “방역 상황을 보아가면서 소비쿠폰 지급을 재개하고 소비 진작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 특히 코로나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예술·문화, 여행·관광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코로나와 함께 가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방역 성공과 경제 반등의 주체가 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8월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고 방역수칙을 잘 지킨다면 방역과 경제에서 함께 성공할 수 있다”며 “정부도 국민과 함께 방역과 경제에서 함께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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