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문재인 대통령, 무히딘 말레이시아 총리에 유명희 지지 요청

문재인 대통령, 무히딘 말레이시아 총리에 유명희 지지 요청

기사승인 2020. 10. 19. 17:4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말레이시아 총리와 전화 통화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와 통화를 하고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도전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무히딘 총리와의 통화에서 “세계 경제가 큰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에서 차기 WTO 사무총장은 WTO 개혁을 통해 자유무역 체제를 수호하고 다자무역 체제의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는 역량과 비전을 갖춘 통상 분야 리더가 선출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무히딘 총리에게 “유 본부장은 통상 분야 전문성뿐 아니라 현직 통상장관으로 구축한 네트워크와 정치적 리더십 등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있어 선진국과 개도국 간 첨예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WTO 개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무히딘 총리는 유 본부장의 최종 라운드 진출을 축하하면서 “차기 WTO 사무총장은 비전과 리더십이 필요한데 유 본부장은 매우 인상적인 경험과 경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올해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리더십하에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고, 무히딘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는 대로 문 대통령과 직접 만나 양자 현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무히딘 총리와의 통화를 시작으로 이번주 5차례 정상통화를 하는 등 유 본부장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청와대가 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