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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가에 부는 장기투숙 바람…“길게 쉬다 가세요”

호텔가에 부는 장기투숙 바람…“길게 쉬다 가세요”

기사승인 2020. 10.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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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스테이] 온 유얼 신라스테이 시즌3 프로모션
호텔업계가 외국인 관광객의 빈자리를 장기 투숙객으로 채우기 위한 아이디어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에 따른 매출 타격을 조금이나마 상쇄하기 위한 노력이다. 업계는 장기 투숙 상품들에 대해 국내 여행객들이나 비즈니스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달 정도 호텔 서비스를 누리며 쉴 수 있고 레저 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특히 부산이나 제주 같은 관광지들은 평소에도 국내 관광객들이 많았기 때문에 수요가 좀 더 많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20일 롯데호텔 제주는 ‘제주 왕 살아봅서’ 패키지를 선보인다. 야외 정원과 온수풀 해온 전망의 ‘디럭스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프리미어 오션룸’, 편안한 온돌 마루로 구성된 가족 맞춤형 객실 ‘온돌룸’ 중 원하는 객실을 선택할 수 있는 패키지다. 5박 이상 투숙 시 예약 가능하다.

해당 상품은 12월 25일까지 판매한다. 요금은 15박 이상 투숙 시 1박 당 22만원부터 시작한다. 호텔 측 설명에 따르면 투숙 기간에 따라 할인 혜택은 더 커진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제주의 경우에는 휴가철에 장기 투숙객들이 있긴 했으나 올해 들어 확실히 늘었다”면서 “최근의 여행은 집에서 멀리 나가더라도 조용한 장소를 찾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명동은 스탠다드 객실 기준 한 달에 150만원부터 시작하는 장기 투숙 상품을 선보였다. 장기 투숙 고객들은 주 2회 침구류 교체 및 객실 클리닝 서비스와 주요 레스토랑 이용 시 할인 혜택을 받는다. 호텔은 짐을 프론트 데스크에 보관하는 등 고객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인다.

신라스테이는 전국 12개 지점 중 한 곳에서 한 달간 숙박할 수 있는 ‘신라스테이 한 달 살기 이용권’을 받을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온 유어 신라스테이 시즌3’ 패키지를 11월 30일까지 이용한 고객 중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302명의 당첨자를 선정해 12월 10일 신라스테이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경품으로 제공하는 ‘신라스테이 한 달 살기 이용권’은 원하는 지역에서 한 달 동안 투숙하고 매일 뷔페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신라스테이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호텔 이용 고객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용객의 투숙 기간이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측은 해외 여행이 어려워진 탓에 국내 여행이 증가하면서 장기 투숙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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