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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싱가포르 여행촉진책 발표 후 항공료 60% 인상

홍콩-싱가포르 여행촉진책 발표 후 항공료 60% 인상

기사승인 2020. 10. 2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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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싱가포르, 코로나19 2주 의무격리 면제 여행촉진책 합의
코로나19 음성판정 '건강코드' 제시하면 입국 가능
홍콩-싱가포르 왕복티켓, 48만5000원으로 60% 인상
머라이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여전한 상황에서도 홍콩과 싱가포르 간 항공료가 약 60% 인상됐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전했다. 사진은 머라이언(Merlion)이 보이는 싱가포르 야경 모습./사진=최하린 홍콩 통신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여전한 상황에서도 홍콩과 싱가포르 간 항공료가 약 60% 인상됐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전했다.

이는 지난 15일 코로나19 방역이 우수한 홍콩과 싱가포르가 상호 방문객에 대해 2주간의 의무 격리를 면제하기로 합의한 여행촉진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시아의 대표 관광도시인 홍콩과 싱가포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행된 의무 격리 및 여행 제한으로 큰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 이에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한 홍콩 특별행정구와 싱가포르 정부가 여행촉진책을 체결한 것이다.

여행촉진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발생한 해외여행 규제 중 비자 문제와 의무 격리를 해결하는 정책으로 그동안 이러한 규제들로 쉽게 이동하지 못했던 홍콩과 싱가포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두 지역 시민들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건강 코드’를 제시하면 입국이 가능해졌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이 여행촉진책을 수주 내에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때문에 홍콩과 싱가포르 간 항공료는 지난 24시간 사이 약 60%가 인상됐다. 12월 홍콩·싱가포르 간 왕복 티켓 가격은 3300홍콩달러(48만5000원)로 20~30만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60%가량이 오른 것이다.

이에 홍콩과 싱가포르 간 관광 및 경제적 상호 이익을 위해 체결된 여행촉진책이 시민들에게 더 많은 경제적 부담을 주게 되면서 이 정책이 일부 시민들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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