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황 | 0 | 프란치스코 교황이 20일 로마에서 열린 전세계 평화를 위한 기도회에서 마스크를 쓰고 촛불에 불을 붙이고있다. /제공 = AP,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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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공개행사에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쓰고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교황이 로마 캄피돌리오 광장에 있는 산타 마리아 인 아라 코엘리 성당에서 마스크를 끼고 전세계 평화를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행사는 매년 열리며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규모를 축소했다.
교황은 연설문을 읽는 동안에만 마스크를 벗고 연설이 끝난 뒤 다시 마스크를 착용했다.
그는 “모든 정치의 우선순위는 평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염병과 관련해 “혼자 구제되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교황은 그동안 자신을 데려다주는 차 안에서만 마스크를 써왔다.
이로인해 소셜 미디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방문객들과 가깝게 접촉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교황을 보호하는 스위스 근위대 소속 4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