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와 줄리아 로버츠가 출세작 ‘탑건’과 ‘프리티 우먼’에서 각각 입었던 의상들이 경매에 부쳐진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오는 12월 1~2일 프랍 스토어 주최로 경매가 열린다. 경매에선 이 회사 최고 경영자이자 영화광으로 소문난 스티브 레인이 틈틈이 수집한 약 400만 파운드(약 65억원) 어치의 영화 소품 900여점이 물품으로 나올 예정이다.
물품 가운데 관심을 모으는 건 ‘탑건’에서 크루즈가 입었던 가죽 점퍼와 ‘프리티 우먼’에서 로버츠가 신었던 롱 부츠다. 가죽 점퍼는 1만2000∼1만6000 파운드(약 1800만∼2400만원)에, 롱 부츠는 1만∼1만5000 파운드(약 1500만∼2200만원)에 각각 낙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에서 오비완 케노비가 휘둘렀던 광선검(라이트 세이버)는 8만∼12만 파운드(약 1억1800만∼1억7700만원), 잭 니컬슨이 ‘배트맨’에서 썼던 중절모는 2만∼3만 파운드(약 3000만∼4400만원)에 팔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