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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3분기 수출입 물동량 14.6%↓…감소세는 완화

코로나19로 3분기 수출입 물동량 14.6%↓…감소세는 완화

기사승인 2020. 10. 2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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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항만별 물동량(’20년 3분기)
2020년 3분기 주요 항만별 물동량./제공 = 해양수산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글로벌 교역이 부진한 가운데 올 3분기 수출입 물동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1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9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감소세 완화 추세를 보였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3분기 수출입 물동량은 저유가 기조로 인한 유류 물동량 감소와 발전용 연료 수입 감소 등으로 3억879만t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3분기 연안 물동량은 건설경기 위축에 따라 시멘트, 광석 등의 물동량이 소폭 감소했으나 연안모래 물동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5073만t으로 1년 전보다 0.5% 증가했다.

수출입 물동량과 연안 물동량을 합한 3분기 항만 물동량은 3억5952만t으로 지난해보다 12.8% 감소했다.

이 중 9월 항만 물동량은 총 1억2221만t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4.4% 감소했지만 14.9%가 줄었던 7월과 18.2%가 감소한 8월보다 감소세가 완화됐다.

또 코로나19 영향이 지속하며 3분기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705만TEU(컨테이너 단위로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2.0% 줄었지만, 4.4% 감소했던 2분기보다는 감소세가 다소 완화됐다.

특히 9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1년 전보다 3.2% 증가한 234만TEU를 기록하며 코로나19가 가시화된 4월부터 이어진 감소세가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3분기 적(積) 컨테이너 처리 실적은 0.9%, 공(空) 컨테이너 처리 실적은 6.7%로 모두 감소하며 컨테이너 화물 중량 기준으로는 17.3% 줄어든 1억2243만t으로 집계됐다.

이를 살펴보면 7월 내품(실제로 적재됐다고 신고된 화물의 양)은 지난해보다 18.6%, 8월은 23.1% 감소했지만 9월은 9.3% 줄어들며 감소세가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주요 항만별 3분기 물동량도 2분기와 비교해 감소세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은 2분기 물동량이 5.2% 감소했지만 이번 3분기는 4.6% 감소했다. 광양항도 2분기 13.1% 줄었던 것과 비교해 3분기 4.9% 감소했으며, 인천항 역시 2분기 4.6% 증가했지만 3분기 10.9%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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