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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외교부, NSC 상임위 이틀만에 중국에 ‘시신 수색’ 요청했다

[단독] 외교부, NSC 상임위 이틀만에 중국에 ‘시신 수색’ 요청했다

기사승인 2020. 10. 2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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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에 답변하는 연평도 피살 공무원 형 이래진 씨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표류 중 북한군에 사살돼 숨진 해양수산부 산하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 씨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외교부 장관을 면담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외교부가 지난 달 27일 중국 외교당국에 서해에서 표류됐다 북한군에 의해 피격된 공무원 A씨의 시신과 유류품 수색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달 25일 청와대에서 A씨 사건과 관련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열린지 이틀만이다. 중국 당국은 현재 우리 당국의 협조 요청에 응했지만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21일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 당국에 지난달 27일 A씨 시신과 유류품 수색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아직 수색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1일 오전 A씨의 친형 이래진(55) 씨와 만나 ‘중국에 이미 협조를 요청했지만 다시 협조를 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이날 강 장관과 서울정부청사 별관에서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동생 시신이 중국으로 갈 가능성이 있어 중국 정부와도 협조해 달라고 부탁드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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