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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대표 “전기차 화재 남의 일 아냐…경각심 가져야”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대표 “전기차 화재 남의 일 아냐…경각심 가져야”

기사승인 2020. 10. 2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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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부 대표가 21일 ‘인터배터리 2020’ LG화학 부스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이선영 기자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부 대표가 최근 현대차 코나 전기차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 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0’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전시 슬로건을 ‘보다 안전하고, 보다 빠르고, 보다 오래가는 넥스트 배터리(Safer than ever, Faster than ever, Longer than ever)’로 정한 바 있다.

지 대표는 “전기차가 대중화되면 고객 입장에서는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며 “SK이노베이션이 만든 배터리에서 화재 사고는 없었지만, 관련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재 등으로부터의 안전성 외에도 고속 충전 속도, 장거리 주행 등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오는 26일 예정된 미국 국제무역위위원회(ITC)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 판결과 관련해서는 합의를 위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해결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터리 사업부문의 분사 계획에 대해서는 “검토는 하겠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답했다.

향후 배터리사업의 투자와 관련해서는 “과거에는 수주 이후 투자를 진행했다면, 앞으로는 전략적으로 선투자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 대표는 이날 SK이노베이션 부스를 방문한 이후 삼성SDI와 LG화학 부스를 각각 방문해 설명을 들었다. 그는 특히 LG화학 부스 방문 이유에 대해서는 “같이 전시하고 옆에 있기 때문에 간 것”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말아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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