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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앤씨, 알루미늄 파우치 필름 국산화 성공

탑앤씨, 알루미늄 파우치 필름 국산화 성공

기사승인 2020. 10. 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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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탑앤씨(대표 김동수)는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는 전기차 파우치형 배터리에 소요되는 알루미늄 파우치 필름의 국산화에 성공하고 본격적인 양산 설비 구축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알루미늄 파우치 필름은 일본의 DNP사와 쇼와덴코사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탑앤씨는 최근 초정밀 롤투롤 그라비어 알루미늄 파우치 필름전용 장비를 개발한데 이어 경기도 화성시에 1553㎡(약 470평) 공장 부지를 확보해 알루미늄 파우치 필름 양산 체계 구축했다.

롤장비 전문업체 베셀로부터 2억원을 투자받은 데 이어 20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투자 라운드에 나설 계획으로 현재 국내 대기업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회사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투자 라운드에 나서게 된 데는 제품을 상용화 단계까지 끌어올린데다 최근 J사로부터 80억원의 구매 요구서도 받는 등 대규모 수주 물량도 확보했기 때문이다.

탑앤씨는 국내 H자동차 업체 등 5개 업체, 2개 정부출연연, 국외 중국 J사 등 6개 배터리 업체들을 통해 알루미늄 파우치 필름 성능을 검증 완료했다. 국내외 배터리 업체 알루미늄 파우치 필름 성능 검증 뿐만 아니라 PETeS 공인시험 성적서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알루미늄 파우치 필름 1위 업체인 일본 DNP사 수준의 제품 성능도 검증 받았다. 관련 소재·장비·부품 특허도 국내출원 5건, 국내등록 18건, 해외 출원 2건 등도 진행했다.

김동수 대표는 “2021년 상반기까지 양산화 체제를 구축하면 중국 J사를 비롯해 국내 B사 등 3~4개 배터리 업체로 부터 200억원의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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