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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현장 점검 강조…“현장과 정책 사이 괴리 보완해야”

이낙연, 현장 점검 강조…“현장과 정책 사이 괴리 보완해야”

기사승인 2020. 10. 2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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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3R 언급하며 구제·회복·개혁 효과적 진행 강조
부동산 대책은 내주 TF 통해 제시될 듯
인사하는 이낙연<YONHAP NO-4987>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외신기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경제 부처 장관들이 모인 자리에서 “현장 점검을 통해 현장과 정책 사이에 괴리를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가 경제상황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이 대표가 미국 대공황시대 뉴딜정책인 3R의 구제(Relief)·회복(Recovery)·개혁(Reform)을 언급하면서 우리가 올 초에는 구제에 급급했다”며 “지금은 구제·회복·개혁 이 세 가지 분야에 있어 동시적인 대책들이 효과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허 대변인은 “연내에 (코로나19) 국산 치료제가 사용된다면 회복·개혁의 필요성이 커지고, 이에 맞춰 준비를 더욱더 효과적으로 해 나갈 수 있다고도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대표는 택배 노동자의 잇단 사망 대책과 관련해 “현장 점검을 통해 산재·자살 사고와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을 적용하거나 특별대책 등을 진행해야 한다”며 “법으로 적용할 수 없는 문제가 있지만 제도·제약을 뛰어넘는 노력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다만 20일 이 대표가 반성의 뜻을 밝혀 관심을 모았던 부동산 정책 문제에 대해서는 이날 특별한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허 대변인은 “전세 시장에 매물 부족으로 인한 일부 현상들이 있는데, 전체적인 전세 시장은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래서 다음 주에 부동산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여러 데이터를 점검하는 등 관련된 대책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경기 회복이 탄력을 받도록 재정 집행과 투자 활성화에도 노력해야 한다”며 “추진이 미진한 사업들을 집중 관리해 예산집행 실적을 최대한 높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재난이 지나간 자리에는 격차 심화 등 숱한 상처가 남을 것 같다”며 “격차가 더 커지지 않도록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더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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