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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6·25 참전 중국 인민지원군 묘 참배…‘북·중 관계 관리’

북한 김정은, 6·25 참전 중국 인민지원군 묘 참배…‘북·중 관계 관리’

기사승인 2020. 10. 2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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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중공군 열사능 참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의 6·25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아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공군 열사능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의 6·25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아 중국 인민지원군 묘를 참배했다.

조선중앙방송은 22일 “김 위원장이 중국 인민지원군 참전 70돌에 즈음해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능원을 찾고 열사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중공군이 압록강을 넘은 것은 1950년 10월 19일로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을 전후해 묘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평양 동쪽에 있는 중국 인민지원군 묘는 6·25전쟁 당시 중국 인민지원군 사령부가 있던 곳으로 마오쩌둥 전 주석의 장남인 마오안잉 등의 유해가 묻혀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의 참배에 대해 “공식적인 분석은 아니다”라면서 “최근 북·중 간에 관계가 매우 돈독해지는 연장선상에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김 위원장이 2013년과 2018년에는 7월에 이곳을 찾은 것과 관련해 “이번에는 중국인민지원군 참전 70주년 계기로 방문을 한 것이 차이가 있다. 마오쩌둥의 아들 마오안잉이 있는 곳이라서 북·중 친선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당국자는 해양수산부 산하 부산항만공사가 북한 나진항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남북교류협력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 “단정적으로 맞다, 아니다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부산항만공사가 북한 당국과 접촉하고도 통일부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관련 접촉 신고를 한 바가 있다”면서 “다만 최근 동향에 대해서는 별도 협의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교류협력법 위반 여부에 대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사실관계 파악”이라면서 “확인된 후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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