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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020] 김남국 “수사팀, 유흥주점 검사 출입 파악”…尹 “김봉현 체포 전 압수수색”

[국감 2020] 김남국 “수사팀, 유흥주점 검사 출입 파악”…尹 “김봉현 체포 전 압수수색”

기사승인 2020. 10. 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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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청와대 행정관·김봉현 향응 접대 수사 관련 압수수색…검사 접대 보고 없어"
김 의원 "파악해 달라"…尹 "지휘권 배제돼 관여 안 돼, 독촉했는데 빠지라 해"
윤석열 검찰총장8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이병화 기자photolbh@
라임자산운영(라임)의 전주(錢主)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현직 검사를 술접대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지난 4월 이미 룸살롱에 검사가 왔다는 사실을 파악했다는 보도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종합편성채널의 보도를 언급하면서 ‘서울남부지검 수사팀이 지난 4월 룸살롱에 영장도 없이 와서 검사 출입 여부를 물었는데, 검사 비위 수사를 몰랐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윤 총장은 “전혀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남부지검이 김봉현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게 5월말인데, 수사팀이 4월에 김봉현의 제보를 확인하기 위해 룸살롱에 갔다는 것 자체가 시간상 맞지 않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당시 수사팀이 종업원 휴대전화까지 임의제출로 받아 갔다고 하는데, 파악해달라’고 재차 질의하자 윤 총장은 “하고는 싶은데 제가 지휘권이 배제돼 할 수가 없다. 제가 관여가 안 된다”며 “이 수사를 빨리하고 싶어 남부지검장을 독촉했는데 빠지라고 했으니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이후 윤 총장은 신성식 대검 반부패부장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 “영장을 받아서 나갔다”고 설명했다. 윤 총장은 “김봉현은 지난 4월23일 체포돼 경찰로 압송됐고 남부지검에서 4월21일 유흥주점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며 “이 압수수색은 청와대 행정관의 금감원 검사 무마 관련해 4월14일에 영장을 받아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봉현 체포 전이라 김봉현의 진술을 듣고 (압수수색을) 한 게 아니고 행정관이 김봉현과 (유흥주점에서) 접대를 받았다고 진술해서 향응 제공 사실을 조사한 것으로 판명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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