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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기’ 김봉현 측근에 “‘정치인 접대’ 언론 제보하라”

‘라임 사기’ 김봉현 측근에 “‘정치인 접대’ 언론 제보하라”

기사승인 2020. 10. 2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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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 재판서 '룸살롱 접대' 사진 제보 지시 증언 나와
법원 마크 새로
라임자산운용(라임)의 전주(錢主)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측근들에게 ‘정치인 접대’ 의혹을 언론에 제보하라고 지시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최근 ‘옥중 서신’을 통해 현직 검사 술접대 등 라임 로비 의혹도 제기한 김 전 회장은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23일 열린 이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모 전 수원여객 재무이사는 “김 전 회장이 이 전 위원장과 룸살롱에서 찍은 사진을 언론에 보내라고 해서 (언론에) 뿌렸다”고 말했다.

김씨는 2018년 4월 김 전 회장의 소개로 이 전 위원장과 만나 셋이 함께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셨다면서 “평소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알고 있던 이 전 위원장을 실제로 보니 신기한 마음에 사진을 찍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김 전 회장이 이런 요청을 한 시기는 라임 사태로 도주 중이던 올해 3월”이라며 “언론 보도로 사건의 관심을 (자신으로부터) 돌리기 위해 제보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재판에서 이 전 위원장은 김씨에게 “당시 기자들로부터 동생 주식 피해 보전액으로 1억 5000만원을 받은 게 맞냐는 확인 전화가 많이 왔는데, 김 전 회장이 이런 의혹도 함께 제기하라고 한 것은 아니냐”고 물었고, 김씨는 “(김 전 회장으로부터) 들은 내용은 ‘이상호한테 돈 줬다고 흘려라’였다”고 답했다.

이 전 위원장은 2018년 7월 김 전 회장에게 선거사무소 개소 비용 명목으로 3000여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한편 김 전 회장은 이날 병행심리 예정이던 자신의 재판에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출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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