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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목적지 없는 ‘비행기 속 하늘여행’ 진행…“가을하늘에 하트를”

제주항공, 목적지 없는 ‘비행기 속 하늘여행’ 진행…“가을하늘에 하트를”

기사승인 2020. 10. 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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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제주항공 하트시그널 비행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제주항공7C380편 기내에서 일반인 대상 첫 ‘관광비행(하트시그널 비행)’을 기념해 승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이 해외여행 기분을 느끼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목적지 없는 ‘비행기 속 하늘여행’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일반인 대상 ‘관광비행’은 B737-800기종(뉴클래스 포함 174석 규모) 항공기로 운항했다.

이날 오후 4시 3분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광주, 부산, 대구 등 국내 주요도시 상공을 지나 오후 5시 57분에 다시 인천으로 돌아왔다. 특히 운항 항로를 선으로 연결하면 하트(heart)모양이 그려져 탑승객들에게 가을 하늘의 낭만여행을 선물했다.

이번에 진행된 제주항공의 관광비행은 기내 거리두기를 감안해 전체좌석의 70%규모를 판매했다. 항공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과 연인 및 가족들에게 큰 관심을 얻어 121명의 승객을 태우고 운항을 마쳤다.

탑승객 전원에게 식음패키지가 포함된 트래블백을 제공했다. 비행중에는 객실승무원들이 주요 도시상공의 하늘길 소개, 퀴즈 및 마술공연, 경품추첨 등 여러가지 기내 이벤트가 진행돼 탑승객들에게 특별한 재미와 소중한 추억을 전했다.

김재천 제주항공 부사장은 “항공여행이 반드시 어떤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한 수단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여행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고 여행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이어 “코로나 블루 시대에 하늘 위 풍경의 경이로움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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